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www.gwangju.go.kr)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연구하고 시민의 녹색생활실천 확산을 이끌어 갈 ‘재단법인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11월9일 오전 10시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기업,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각계 전문가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임원 선출과 정관 제정, 사업계획 승인 등을 확정했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전면에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도시CDM 도입 등 지역특성에 맞는 기후변화대응 및 적응정책 개발 보급, 시민실천 프로그램 개발, 전문적인 환경리더 양성교육 등이 필요해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심각한 기후변화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변화 현상을 분석하고 지역 특수성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명실상부한 싱크 탱크(Think tank)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조례’에 따라 설립하는 재단법인이다.

센터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강한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전파하고 시민의 녹색생활문화를 확산하며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법인설립 허가와 등기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학계, 시민단체, 유수 연구기관 등의 우수인재를 채용해 12월 사무처를 발족한 후 내년부터 관련 세부과제를 발굴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과 주재희 저탄소정책담당은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시민사회 및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우리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 전략과 실천방안을 발굴해 향후 시정에 제안하고 시민에게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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