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 www.kma.go.kr)은 국내 최초의 기상레이더를 1969년 관악산에 도입 후 40여년이 지남에 따라 그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모습을 위해 ‘대한민국 기상레이더 40년사’를 발간했다고 11월12일 밝혔다.

기상레이더는 넓은 지역의 강수정보를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입체적으로 합성영상을 제공해 집중호우와 폭설 등의 위험기상 탐지와 초단기예보에 활용되고 있다. 또 수문,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그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북단 백령도부터 최남단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10대의 기상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와 주변 해상의 위험기상을 조기에 감시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4월에 기상레이더센터가 설립되면서 기상·홍수·국방 등 다분야가 융합하는 국가적 통합관리의 기반을 조성하고 레이더자료 공동활용시스템과 첨단레이더관측망의 구축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레이더정보 서비스제공을 위한 조직으로 바뀌었다.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운영과 김동진 사무관은 “앞으로도 한국기상레이더는 한반도의 풍요로운 미래사회를 위해 레이더정보의 가치창출과 기상기술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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