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1월20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청사에서 자위소방대와 대구북부 소방서 및 시군 청사 방호업무 담당자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청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중앙정부 청사 방화사건 및 건조한 날씨와 함께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동절기 화재발생이 빈발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형화재에 대비한 공공기관과 소방관서의 합동 소방훈련으로서 안전을 최우선 하는 경북도의 정책의지를 표명함과 아울러 유사시에 대비하는 훈련을 통하여 완벽한 재난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소방훈련은 경북도 청사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도지사의 가상훈련 메시지 전달과 동시에 도청직원 자위소방대원 150여명이 신속한 대피훈련과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의 초동진화, 중요문서 반출, 인명대피 훈련에 주력했다.

대구 북부소방서는 화재현장에서 일사분란한 현장지휘 및 구조 활동과 신속한 화재 수습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경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화재현장에 옥상 구조대원을 투입해 인명구조 활동을 실시했으며 소방대원의 수직하강, 레펠과 굴절 차량을 이용한 인명구조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이 훈련은 경북과 대구 소방관서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모든 화재와 재난은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각종 재난사고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오늘 훈련과 같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훈련이 평상시에 잘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석 부지사는 또 “경북도는 재난예방을 위해 매년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계절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초기대응을 위해 안전기동대를 조직해 운영하는 등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정책에 우선하여 재난예방과 대응체계가 잘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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