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구 안전한 인류를 위해 라오스에 생명의 물을 긷다!”

지구환경보전과 지구촌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환경실천연합회(IEAA ; 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라오스에 3개의 우물을 시공했다고 4월5일 밝혔다.

▲ 쌍퉁 허이난스마을에 시공된 우물앞에서 환실련 관계자와 어린아이들이 모여 장난을 하고 있다.
이로써 우물이 시공된 라오스의 싸이썸분(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동쪽으로 37km), 후아시엥(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동쪽으로 40km), 쌍퉁 지역 허이난스(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쪽으로 100km) 마을의 인근 1만5000여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보장받게 됐다.

환실련은 지난해 4월 라오스 비엔티안(본부장 캔톤판무앙)에 본부를 설립하고 ▲환경오염 실태파악 ▲위생환경 개선운동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등 지구온난화 방지활동과 해외원조 활성화를 위해 라오스의 환경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에 라오스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식수보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환실련 국제협력팀이 파견돼 현지의 식수보급 사정을 확인했다.

▲ 마을에 우물이 없이 2km 이상 산으로 올라가 물을 긷는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
환실련 국제협력팀 한미희 간사에 따르면 “현재 라오스는 비가 오지 않는 시기인데다가 590만 라오스인의 젖줄인 메콩강 자체가 가뭄으로 바짝 말라있다. 더욱이 메콩강의 개발로 인해 하류지역의 주민들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물도 공급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손으로 판 우물에서 공급받는 진 흙탕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그마저 말라 버리면 2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우물을 찾아 나선다. 물 부족으로 가축이나 농사를 짓는 것도 여의치 않으며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6km 이상의 산을 헤매고 다니기도 한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환실련은 라오스의 싸이썸분, 쌍퉁의 허이난스, 후아시엥 마을에 우물을 시공했으며 특히 1차 진료기관인 병원 내 우물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하우시엥 마을은 이번 우물시공으로 보건환경도 크게 개선되리라 보여 진다.

더불어 환실련은 라오스의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식수지원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라오스의 과학 기술부 위원회(National Science Council)와 MOU를 진행했다.

라오스 과학기술위원회 매덤 찬타나신(Maydom Chanthanasinh 박사) 부장관은 “환실련의 적극적인 교류활동과 원조활동에 감탄하며 두 나라의 교류를 통해 라오스가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고마움을 표현했다.

▲ 환실련 이광연 감사관(좌)과 라오스 과학기술위원회 매덤 찬타나신 부장관(우) 라오스의 식수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실 환실련의 식수지원사업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시와 쌍퉁지역에서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키도 했다.

환실련의 식수지원사업을 이끌고 있는 환실련 이광연 감사관은 “그 어느 지역보다 힘든 우물시공이었지만, 지역민들이 감사함에 흘리는 느꺼운 눈물에 보람을 느끼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라오스의 최대 빈민지역인 루앙푸라방과 푼섬분 마을을 비롯한 라오스 전 지역의 식수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집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아시아 대륙 곳곳에도 극심한 가뭄을 가져왔고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물을 마시면서 여러 전염병에 감염되고 있다.

환실련은 “살아있는 지구, 안전한 인류를 위해” 지구촌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수지원 우물파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관리와 위생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