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7일 (주)휴브글로벌 불화수소(불산 기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질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체계의 확보와 위험물질로 인한 재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위험물학회가 설립된다.

한국위험물학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오는 12월2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한국위험물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한국위험물학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위험물질의 안전성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회의와 연구를 통해 위험물질로부터 보다 안전한 한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축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총리를 역임한 김우식 교수와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축사, 학회설립추진 경과보고, 정관승인 및 회장단 선출 등의 창립총회 행사와 더불어 창립기념 세미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창립총회에서는 GS칼텍스 전상호 사장이 초대 한국위험물학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전상호 GS칼텍스 사장은 초대 학회장으로 “학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를 반석위에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립총회와 같이 열릴 예정인 세미나에서는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주)휴브글로벌 불화수소 사고 교훈 및 향후과제’로 기조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이용진 박사가 ‘유해․위험물질의 국제적 관리 동향’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위험물질 분야의 관심을 대변하듯 이날 행사에는 학계 40명, 위험물관련 산업계 50명, 소방관계자 60명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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