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풍수해보험 가입자의 보험사 선택권과 가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월1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농협 신관에서 NH농협손해보험사(대표 김학현)와 ‘풍수해보험사업 약정’을 체결한다.

이상기후로 인해 재난환경변화의 속도와 피해규모가 우리의 대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이시기에 전국 지점망을 가지고 있는 농협이 풍수해보험 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보험모집인(보험설계사)이 직접 찾아가기 힘든 도서벽지의 주민도 가까운 농협지점을 찾아가 보험을 통해 자연재해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풍수해보험 참여 보험사는 지난 2006년부터 동부화재, 2008년부터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2012년부터 LIG손해보험, 2013년 NH농협손해보험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농협손해보험이 풍수해보험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자연재해 양상이 국민 각자가 재해예방을 위한 실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효과적인 자력복구를 염두해 둔 대비책까지 요구하고 있어 풍수해보험이 더욱 필요한다”고 설명했다.

이기환 청장은 또 “정부, 민간기업, 국민이 함께하는 재난관리 참여체계의 좋은 본보기인 풍수해보험이 농협손해보험의 참여로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재난안전망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임직원들은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존해 고객의 행복과 함께하는 보험사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계약 20만건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재해영향분석과 최규봉 과장은 “자연재해로부터 보상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국민이 예기치 못한 재해를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풍수해보험 대상재해에 ‘지진’이 추가돼 판매되고 가입자는 희망에 따라서 지진피해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며 “풍수해보험에 가입을 원하는 국민은 가까운 시·군·구청(재난관리부서), 읍·면·동사무소, 보험사(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또는 대표전화(02-2100-5103~7)에 문의하면 가입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풍수해보험 대상재해 :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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