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및 제11전투비행단과 공동으로 대구비행장과 사격장 주변의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산불발생시 대형화 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감시활동 강화와 숲가꾸기 추진, 신속한 산불상황 전파시스템 완비를 통한 산불방지 방어 태세를 구축한다고 4월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비행장 및 사격장 주변 산림 12ha에 대해 이달부터 6월까지 빽빽한 숲을 적정한 밀도로 솎아주고 가지치기를 통해 지표층의 산불이 나무의 윗부분까지 번지지 못하도록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은 비행단에서 기지 주변 산불 발생 시 산림청에 통보하면 산불확산 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해 그 결과를 비행단에 전송, 산불진화와 대피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기지 북동쪽은 팔공산(1192m), 환성산(811m), 용암산(368m), 능천산(357m) 등 높은 산지로 둘러 쌓여 있으며 사격장은 야산에 위치해 사격 훈련 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군사 시설물과 산림피해가 항상 우려되는 지역이다.

숲가꾸기 및 산불상황 전파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사시설 보호와 훈련에 전념할 수 있어 전투능력 향상을 가져오며 건강한 숲 조성과 함께 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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