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충남에 닭, 돼지 등 ‘가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전용 실험실’이 생긴다.

충청남도가축위생연구소(소장 박영진)는 국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용 실험실을 최근 착공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신축되는 실험실은 171㎡의 단층 건물로(홍성군 금마면 송강리 가축위생연구소 內) 공기정화장비인 헤파 필터, 멸균 장비 등을 갖추어 통제실, 기계실, 부속 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경에 공사 완료 후 12월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시설 인증을 획득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및 기타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관되는 새로운 질병검사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특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전용실험실은 일반실험실과 달리 실험실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의 정화는 물론 배출되는 모든 실험물품들을 완전히 멸균 배출해 병원체의 외부유출을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다.

그 동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사 업무를 광우병 실험실에서 공동수행 해왔으나 앞으로 전용실험실이 구비되면 교차오염 방지는 물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사업무와 더불어 광우병 검사업무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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