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2월10일 새벽 4시21분경 발생한 청주산업단지 반도체부품 생산업체인 (주)심텍 제1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구성한 화학물질관리자협의회를 가동해 전기누전 화재 등 재난에 대비토록 하는 한편 화학물질 보관관리 점검과 유사시에 대비한 조치를 즉각 취하도록 지시하는 등 화재진압에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날 새벽 5시 화재현장을 직접 방문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현장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공장 관계자, 소방본부장 등과 함께 현장진화를 직접 협의하며 현장에 출동한 시청 경제과, 환경과 직원들에게 이와 같이 지시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심텍은 청주산업단지에서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업체로 이날 화재는 반도체부품 생산공장 지상 1층에서 처음 발화돼 2~3층으로 확대돼 연면적 1만762㎡의 1공장 내부가 전소되고 도금처리 기계류 등이 소실됐다.

다행히 야간근무를 하고 있던 21명의 근무자는 전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중에 있다.

화재진압을 위해 펌프차 13대 등 36대의 화재진압 장비가 동원됐고 소방관, 경찰관 등 160여명의 인원이 출동했다.

한편 청주시는 이날 화재와 관련해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소에 연휴기간 사고예방을 위해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긴급 시달했으며 오는 2월22일에 열리는 관내 유해화학물질관리자협의회 정기회의 개최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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