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3월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2007년(사망자 74명)부터 실시해 온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현재 발생한 2010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2009년 10명)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6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지난해 41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수는 7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지난해 64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3월초까지 내린 잦은 폭설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와 상록, 단원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교통안전물 설치와 지속적인 교통  안전 시민홍보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교통사고발생 및 사망자수, 부상자수가 감소했다. 2009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41건(2008년 2005건, 2007년 2407건)이며, 사망자수는 33명(2008년 39명, 2007년 74명), 부상자수는 3018명(2008년 3114명, 2007년 392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1941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차대사람, 차량단독 순으로 나타났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순이고 법규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의무불이행, 신호위반, 운전자법규위반, 안전거리미확보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 12월, 7월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33명의 사망자 발생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토요일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수요일이 6명, 일요일, 월요일, 금요일이 각각 5명, 화요일이 2명, 목요일 0명의 순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주중보다 주말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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