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소재 한우농장의 4월9일 구제역 재발생과 관련 울산시는 ‘구제역 비상 방역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긴급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비상방역 상황실’은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유통수급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등 5개반 19명으로 구성돼 방역업무 총괄, 의심축 발생 신고시 긴급 방역 추진,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비상방역 대책으로 도축장 및 농장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소, 돼지, 사슴, 산양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가축사육농가(2813호)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한다.

또 공동방제단(29개)을 운영하여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 소독의 날을 통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1회 이상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우제류 사육농가의 모임 및 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입 주위,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을 발견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이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증가하는 봄철에 발생한 것인 만큼 철저한 소독과 축산농가의 주변 발생국으로 해외여행 자제를 부탁했다.

구제역이란 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에 동물, 고기, 공기, 물, 사료 등을 통하여 빠르게 전파돼 입·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치사율이 높은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올해 1월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 3월23일자로 종식 선언했으나 16일만에 재발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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