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14일 오후 9시경에 발생한 전남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의 환경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월15일 오후 밝혔다.

이번 대림산업 폭발사고는 공장 정비기간(3월12일~4월15일) 중 발생한 사고로 HDPE(Hidenc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 저장시설인 사이로(비어있는 상태) 정비 용접중에 발생한 폭발 사고이다.

HDPE는 비닐하우스, 페트병 등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물질(고체형태 고분자)로 유독물 등 유해화학물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 폭발직후 발생한 화재는 1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수의 경우 우수로 등을 차단해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학물질 유출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현장에서 대림산업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인 메탄올 등에 대한 대기질 농도를 측정(3월14일 밤 12시 검지관 측정)했으나 메탄올, 벤젠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주변공장 및 마을 등에서도 별다른 악취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주변 대기와 인근하천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분석중이며 앞으로도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13일부터 해빙기 환경분야 재난대비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상황실을 대림산업 폭발사고에 집중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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