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월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종업원 수 30인 이상의 대기·수질 배출시설 사업장 중 연간 화학물질사용량이 1톤 이상인 2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독물 안전관리교육 및 2012년도 화학물질배출량 조사 교육을 실시한다고 3월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작년 구미 불산 사고와 최근 여수 화학공장 폭발사고 보도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시민들의 유독물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유독물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독물 안전관리교육은 △사업장내 유독물의 유출 및 지하침투 방지 △유독물이송 배관, 접합부 및 밸브 주기적 점검 △물 반응성 있는 유독물 관리 △작업장내 유독물 보관, 사용 및 표시 준수사항 △유독물 이송 중 확인사항 및 운전자 준수사항 등 유독물 안전사고 예방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작년 12월에 이어 2차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을 마치고 나면 오는 4월 중에 각 구·군별로 자체 유독물영업자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독물 안전관리 교육과 더불어 2012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교육도 실시된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PRTR ; Pollutant Release and Transfer Registers)는 화학물질의 제조·사용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에 섞여 나가는 화학물질의 양을 사업장 스스로 파악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1999년부터 2개 업종, 80종의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시작해 점차 조사대상을 확대 올해는 39개 업종, 415종의 화학물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종업원 수 30인 이상 기준이 삭제됨에 따라 조사대상사업장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조사대상으로 확정된 사업장은 오는 4월 30일까지 화학물질배출량보고시스템(ncis.nier.go.kr/triweb)에 사업장 일반 현황, 조사대상 화학물질별 2012년도 연간 취급(제조·사용)량, 배출량을 입력해야 한다.

시스템에 입력된 자료는 검증절차를 거쳐 2014년 환경부가 최종 조사결과를 화학물질 배출·이동량(PRTR) 정보시스템에 공개하게 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