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을 전염병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질병정보모니터요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전염병 예방활동 및 환자 조기 발견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4월12일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외식 및 단체급식 기회 증가, 식품의 대량생산·유통·소비,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전염병 유행 및 집단발병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는 병·의원, 약국, 학교 보건교사, 산업관리자, 통·반·리장 등 각급 기관에서 종사자 2871명을 올해 질병정보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하고 교육은 3~4월 중에 실시키로 해 이날 현재까지 1475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나머지 1396명에 대해 전염병 예방 및 홍보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수족구병, A형간염, 노로바이러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전염병이 집단 발생하거나 증가할 우려가 있어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손씻기 생활화, 끓인 음식물 섭취하기 등 개인위생 10대 수칙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1일부터는 수인성·식물매개질환 전염병 발생이 많은 하절기를 맞아 질병정보모니터요원을 통해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를 실시토록 독려하고 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모니터요원이 집단 설사환자 등 발생시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염병 역학 조사관이 전염병 발생 양상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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