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불산 가스가 누출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5월2일 오전 11시30분 경 또 다시 불산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5월2일 오전 11시30분 경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사업장 반도체생산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불산액 배관교체 작업 중 불산이 소량 누출됐다고 5월2일 오후 5시 경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2시57분 노동부 경기지청 홍경민 담당자에 의해 사고가 접수됐다”며 “신규 설치한 탱크에 기존배관을 연결하던 중 배관에 남아있던 불산 소량이 누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부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사업장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등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등록됐고 사용 유독물은 연간 취급량 17만1750톤(불산 등 15종)으로 등록됐으며 불산은 연간 7658톤, 불산함유물은 연간 8585톤을 취급하고 있다.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사고 현황
- 조치사항
○ 14:57 신고 접수(노동부 경지기청 홍경민 감독관)
○ 15:04 특수대응단 및 화성소방서 출동(인원 31명, 차량 11대)
○ 15:05 유관기관 전파(소방방재청, 국립환경원, 한강환경유역청 등)
○ 15:12 수원화학구조대 출동
○ 15:24 삼성 자체 오염도 측정결과(오염도 0.0 PPM)
○ 16:10 한강환경유역청 합동 조사 결과 0.0 PPM 확인
- 동원 현황
○ 인원 : 31명( 소방 27, 경찰 2, 기타 2)
○ 장비 : 11대(특수대응단 1, 지휘 1, 구조 2, 펌프 1, 기타 6)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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