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아프리카의 자연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수단, 우간다, 지부티, 에리트레아, 부룬디, 르완다,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의 10개 국가 기상청과 기상협력에 관한 약정을 케냐 나이로비에서 4월14일 현지시각 오후 2시에 체결했다고 4월15일 밝혔다.

이번에 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기상청은 동아프리카 10개 국가 기상청과 이들 10개 국가가 공동 운영하는 IGAD 기후예측응용센터(ICPAC)에게 기상 및 기후 예측 기술을 제공하고 전문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동아프리카 지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ICPAC는 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 회원국 7개 국가(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수단, 우간다, 지부티, 에리트레아)와 비회원국 3개 국가(부룬디, 르완다, 탄자니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후예측응용센터이다.  

한편, 약정 체결을 위해 케냐를 방문한 전병성 기상청장은 4월12일부터 1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1차 아프리카 기상관련 장관회의 기간 중 14일 오후 회의에 참석해 한국기상청의 아프리카 지원 정책 및 계획을 발표하고 짧은 기간에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제1차 아프리카 기상 관련 장관회의는 아프리카 지역의 기상청을 담당하는 부처의 장관들을 초청, 날씨·기후와 관련된 정책·전략 등에 관한 장관급 토론을 통해 아프리카의 심각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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