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UN APCICT(아․태 정보통신교육원), UN CITRAL(국제상거래위원회) 아태지역센터, UN ISDR(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동북아사무소 및 국제방재연수원은 인천 송도 I-Tower 공관으로의 UN 기구 공관 이전을 경축하기 위해 오는 5월31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인천시는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유엔기구인 UN APCICT 유치를 시작으로 작년 GCF 사무국까지 유치함으로써 11개의 유엔 및 국제기구가 활동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방콕에 본부를 둔 UN ESCAP 놀린 헤이저 사무총장과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송영길 인천시장, 시의원 , 한승수 전 국무총리,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인천시와 UN ESCAP동북아지역사무소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소장 등 UN기구 관계자는 I-Tower 건물로의 이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로 인천이 국제교류와 세계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에 있는 유엔기구들이 한 곳에 집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 시도이며 단결된 하나의 유엔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는 6층과 7층에, UN APCICT는 5층에, UN ISDR 동북아사무소 및 방재연수원은 4층과 5층에, UN CITRAL아태지역센터는 3층에 위치한다.

UN APCICT(아․태정보통신교육원)는 2006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 공무원들의 온오프라인 정보통신교육을 통해 선진국 간 정보격차 해소에 탁월한 성과를 거둬왔으며 UN ESCAP(유엔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는 사회경제 현안분석, 다자간 협력개발 및 지원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가장 최근 개소한 UN CITRAL(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센터는 아시아 각국 정부에 대한 협약 비준, 입법초안 작성을, UN ISDR은 재해 공동예측 및 대응, 국가 방재기술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아이타워를 국제기구가 집적된 건물로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도 입주하게 되면 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UN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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