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의 글로벌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 중인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으로 다듬기 위해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4월16일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배출원 인벤토리 분과위 △친환경 산업구조 분과위 △도시 바람길 분과위 △환경·녹지 정화수 분과위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 참여는 학계, 연구기관, 행정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총 27명. 운영은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연말까지, 회의는 매월 1회 개최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4월16일 오후 4시 7층 상황실에서 ‘배출원 인벤토리 분과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 중 4개 분과위를 집중 열어, 다양한 안건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분과별 주요 역할을 보면 ‘배출원 인벤토리 분과’는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 조사 및 관리 방안, 지역의 대기오염도 예측 시스템 구축 및 관리 운영 방법, 대기배출사업장별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발굴, 제시한다.

‘친환경 산업구조 분과’는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에너지 다소비 및 탄소 다량배출 업종 입주 규제방안, 기존 산업단지 입주 에너지 다소비 및 탄소 다량 배출사업장의 업종전환 유도 등 관리 방안, 산업단지 개선 및 유지 관리 방안 등을 모색한다.

‘도시 바람길 분과’는 도심 내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을 위한 통로 확보 방안, 공단 대기오염물질의 도심 내 차단, 우회할 수 있는 바람길 조성 방안, 도심지 기후조사 및 바람길 지도(기후분석지도) 작성 방안 등을 도출한다.

‘환경·녹지 정화수 분과’는 오염 흡수원 기능수행에 적합한 식재 수종 선정, 기후 및 토양 등 지역적 자연환경을 고려한 수목식재 방안, 공단 및 도심 등 오염물질 발생지 주변 식재 공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기질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대기질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토의와 의견 교환을 거쳐 생태도시에 걸 맞는 대기질을 확보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유지 강화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분과위를 구성, 운영해 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미세먼지 배출원별 정밀 조사연구‘, ’아황산가스 배출저감 합리적인 연료정책‘,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저감 기본계획‘ 등을 연구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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