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7월2일 오전 11시55분 경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에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 생산 공장에서 용접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가성소다 희석액이 담긴 옥외탱크 난간 용접작업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폐수 정화 약품을 만드는 곳이다. 이날 공장 직원 등이 가성소다 희석액을 보관하는 6만ℓ 규모의 옥외탱크 주변에서 난간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공장 사장의 둘째 아들인 최모씨(32)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첫째 아들(35) 역시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사고현장에 함께 있던 셋째 아들(32)과 직원 임모씨(36)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