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행정부는 2014년부터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자격요건에 한국사가 추가된다고 9월4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공직자의 역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부터 수학능력시험에도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대입제도가 바뀐 바 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내년에 이 시험에 응시하려는 지원자는 오는 10월26일에 실시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2등급 이상 획득해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 내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200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학교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최종합격자는 다음 연도에 1년의 견습근무를 마친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그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추천자격 요건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고 5급 공채 응시요건 영어점수인 토익 700점(텝스 625점, IBT토플 71점) 이상 해당자였다.

2014년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4년부터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사를 추천자격 요건에 추가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획득해야 견습직원 선발시험에 추천 받을 수 있다.

관련 규정은 2012년 1월에 이미 개정됐으나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시행 유예기간을 뒀고 검정시험 성적의 유효 기간은 3년이다.

2013년도에는 90명을 선발했으나 내년에는 공직경쟁력 강화 및 지방대학 활성화 차원에서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관련 기관과 수요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학교별 추천인원은 현재,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3~5명을 추천할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4~6명으로 확대해 우수인재의 지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의 시험시기는 올해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진 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의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응시하려는 지원자는 오는 10월26일에 실시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2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내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의 전체 세부일정, 선발 규모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 11월말 경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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