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9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산하기관과 민간 에너지업체 및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유관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주요시설 방호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군(軍) 퇴직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방호자문위원의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진단결과와 현 법령 및 제도상의 보완 방향, 향후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방호자문단은 지난 3개월간 원자력발전소, 평택지역 국가주요시설, 발전소/전력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현장 정밀진단, 경비인력 교육, 주요시설 밀집지역의 통합방호체제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 설명했다.

또 방호진단 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국방부 등 관련기관 및 외부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지시로 지난 6월부터 국가주요시설 방호실태에 대해 정밀진단을 실시해 노령화 및 훈련부족에 따른 용역경비문제를 제도상으로 보완하고 시설방호 전담인력 충원 및 직무교육 강화, 경비시설 과학화를 추진하고 방호력 개선을 위한 단기 조치로 경비인력 174명 증원, 노후 감시카메라 245대 교체, 통합관제센터 보완 등 총 116억원을 투입해 보강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소관 국가주요시설의 방호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력 및 장비, 방호체계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외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주요시설이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관련 법령 정비, 국가주요시설 방호 표준화 등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에너지시설도 방호체계 개선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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