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임금교섭 결렬로 인해 오는 12월9일 철도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안전수송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확대, 편의 제공, 비상수송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철도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2월5일 밝혔다.

파업시 철도공사 측의 열차운행계획은 필수유지 업무를 이행하는 파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KTX·통근열차·수도권 전동차는 100%, 일반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직접영향을 주는 시민의 발인 경인전철과 수인전철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유지 단계를 준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버스 19개노선, 좌석버스 3개 노선에 17대를 증차, 증회 운행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경인전철 주요 역에 전세버스 투입과 택시부제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파업개시 3일전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유기적인 비상수송대책 마련을 위해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법인 및 개인택시조합, 인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가용차량 예비차를 투입해 수시 임시차를 투입·운행할 계획이며 고속버스는 승객 폭주 시 공동운수협정계약에 의한 전세버스 추가투입으로 추가 수송할 계획이다.

시외버스도 수도권 등 5개 권역에 대해 증차 및 증회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버스 이용하기,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 관공서·기업체 통근버스 공동이용 등을 주요 내용의 시민참여 운동과 유선방송 및 지역신문 등을 활용한 홍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등 철도파업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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