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하수 수질측정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55개의 지역지하수 수질측정망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지하수 오염도 변화에 대한 측정데이터 관리 신뢰성과 주변환경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억7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지하수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월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간 지하수는 겨울철 혹한기 시설물 동파 또는 외부 충격에 의한 시설물 훼손, 외부오염물질 유입 등 관리부주의에 의한 오염과 악천후, 겨울철 등 곤충들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발생시 지하수 관정을 서식장소로 이용함으로 곤충들에게서 발생되는 부산물, 자체 오염물질 등으로 인한 오염과 수질측정망이 지역특성상 상습 침수지역에 위치해 시설물 관리의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지역 지하수 수질측정망은 시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설보다 개인소유의 관정을 지정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간 측정망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가 어려운 현실이었다. 더욱이 소유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사유가 빈번히 발생돼 수질측정망으로 지정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측정망의 상부 보호공 설치와 관정밀폐, 에어써징 등의 환경정비 사업 등을 벌인다.

도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외부 관리부주의 및 오염원 유입 등에 의한 오염사례를 방지하고 지중 지하수의 수질변화를 파악해 측정 데이터 신뢰성 제고와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오염원을 파악 및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개인관정의 수질측정망 주민에게도 지하수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질측정망 정비사업은 향후 우리의 수자원이며 주변환경 오염도 지표인 지하수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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