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인사실은 보유 중인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정보공개청구 없이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정보공표 목록을 기존 22개에서 100여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12월18일 밝혔다.

이번 사전 정보공표 목록 확대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공공정보 이용효율을 높임은 물론, 정부가 가진 정보의 효용을 높이는 것으로 정부 3.0에 걸맞는 소통과 공유의 행정실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사전 정보공표 목록은 안행부 홈페이지(www.mospa.go.kr) 정보공개 항목에서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인사실 내부 홈페이지 등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유용한 인사행정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공개함으로써 검색 및 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번에 확대 공표하는 정보는 인사정책, 공무원채용, 교육훈련, 보수, 성과관리 등으로 구성돼 원하는 분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 사전 정보공표 목록과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무원 채용은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관련 제도와 시행공고, 역대 기출문제, 전년도 시험위원 명단 등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험위원 명단의 경우 5, 7, 9급을 구분․제공하여 등 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역대 기출문제는 연도별․시험별로 구분해 제공 중이며 향후 이를 과목별로도 정리․게시해 특정 과목의 연도별 기출경향 분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공직박람회의 경우 2013년 부산, 강원,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돼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나 짧은 박람회 기간이 종료되면 채용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목록공표로 365일 전국 어디서나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등 정보 접근권이 향상된다.

또 공무원 총조사 결과를 통해 전체공무원의 연령대별 인원, 채용, 휴직, 학력, 자격, 가족, 통근 등 공무원의 전반적인 모습을 국민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시대별 변천사를 알 수 있도록 지난 자료를 정리․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계와 민간에서 연구자료 활용할 수 있도록 이공계 인력 채용현황, 여성공무원 현황, 공무원 수당․보수․여비현황 등 정확한 통계 정보도 함께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인사실은 앞으로도 그동안 청구된 정보공개 목록을 분석해 국민들이 빈번하게 공표 요청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기존에 제공되던 정보도,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개편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승호 안행부 인사실장은 “주요 인사정보의 선제적 공개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공공정보 이용권 보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공표된 정보는 일반국민, 학계에서 벤치마킹,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등 신규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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