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월10일 오남석 전파기획관과 씨에 페이보(谢飞波) 중국 공업정보화부 전파관리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5차 한·중 전파국장 회의’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한다고 5월6일 밝혔다.

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양국간 전파분야에서의 협력증진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4차례 회의를 통해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APT(Asia Pacific Telecommunity: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조, 정보통신기기 상호인정협정, 국경간 전파간섭 해소, 월드컵 및 올림픽에서의 주파수 관리경험 전수, 이동통신, DMB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제5차 회의에서는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World Radio communication Conference, 세계전파통신회의)-12, 2012년 개최예정)에 대비해 국제 주파수 분배에 따른 협력방안, RFID 등 소출력 무선기기의 혼신방지 대책 등 WRC-12 주요의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그밖에 ITU, APT 등 국제기구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 전파감시기술 및 협력방안 등 전파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이번 제5차 회의를 통해 전파관련 정책방향 및 규제체계에 관한 정보 교환뿐만 아니라 양국간 우호증진 및 국제사회에서의 공조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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