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시료주입기 등 최첨단 방사능 검사장비를 도입하고 다소비 식품에 대한 검사강화 및 관련 정보도 신속히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3월21일 밝혔다.

우선 지방식약청 및 시·도에 최신 장비(자동시료주입기 9대, 감마핵종 분석기 14대)를 신규 도입하여 현재 운용 중인 검사장비(4종 36대)와 연계한 24시간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한다.

또 올해 다소비 및 소비자 우려 140개 품목(국산 100개, 수입산 40개)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총 8400건) 매년 검사결과를 종합분석하여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검사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국내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2011년부터 2013년까지 1만2803건)는 모두 안전(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속한 정보제공 및 소통을 통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유관기관 방사능 검사법 기술훈련 등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소비자 안심 제고를 위한 전국 6개 권역별 순회 교육·홍보, 최신 정보·동향 파악 및 국내·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검사결과 DB구축 프로그램 개발 및 인터넷, 스마트폰 모바일 등 SNS를 이용한 실시간 정보제공 등 대국민 소통채널을 확대 구축한다.

식품 방사능 검사기관 방사능 검사법 교육훈련(연 3회) 및 기술지원을 통한 검사능력 제고, 정기(연 2회) 및 수시 실무협의회 개최 등 보다 실질적인 협력 대응체계를 공고히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과 운재호 사무관은 “식약처는 소비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평시는 물론 방사능 오염사고에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홈페이지(www.mfds.go.kr) ‘방사능안전관리정보’를 통해 관계부처 및 시·도의 식품 방사능 검사결과를 취합해 공개(2013년 9월부터)하고 홍보동영상 등 관련정보를 게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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