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구제역 발생지역의 수질오염 우려를 덜기 위해 강화군과 협의해 201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선원면과 불은면 일대에 47km의 배수관을 설치해 상수도를 공급한다고 5월14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강화군 26억원, 상수도사업본부 14억원 등 총 4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수질오염이 예상되는 지역에 6월부터 12월까지 배수관 16km를 부설한다.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는 강화군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총 80억원을 투자, 배수관 31km 완료해 구제역 발생지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키로 했다.

강화군의 물 부족을 근원적으로 해소키 위해 오는 2013년 목표로 2004년부터 상수도 시설확충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동안 배수관로 Φ80 ~ 350mm 58km를 완료했고 송수관로 44km 중 19km를 추진해 4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당초 상수도 송수관 설치 노선인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김포구간 7.88km)이 지연됨에 따라, 현재 대체 노선을 마련 중에 있으며, 목표연도인 2013년까지 일 3만900㎥의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박성만 급수부장은 "2014년 이후에는 배수지 3개소, 가압장 2개소를 건설해 강화군 전 지역을 간접배수 공급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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