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은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안전점검, 사고 상황전파, 보호장비 사용, 방제요령, 현장탐지기술, 모의훈련 등 화학사고 예방·대응·수습에 대한 전문교육을 오는 3월31일부터 실시한다고 3월27일 밝혔다.

전문 교육은 오는 3월31일 화학테러 대응과정을 시작으로 7개 교육과정이 11월21일까지 총 20회 실시된다.

작년 9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원됨에 따라 기존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 운영되던 화학사고, 화학테러, 화학재난 대응과정 모두 3개 과정을 이관해 실시된다. 

주요 교육대상은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청 현장대응 공무원, 소방·경찰서 등 유관기관 담당자, 산업계 화학물질 취급시설 종사자 등 약 600명으로 각 과정별로 교육생을 해당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접수 중이다.

또 화학물질관리법 제33조의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및 제44조의 현장수습조정관 등을 대상으로 한 4개 신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올해 상반기에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교육결과를 반영해 오는 2018년까지 연간 2만5000명 규모로 교육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유해화학물질 관리자를 대상으로 법령, 사고사례, 대응·수습 등 직무범위 및 준수사항이 포함된 안전교육 교재와 온라인 교육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매년 산업계 예상 교육인원 2만여 명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실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안전교육 전문기관을 지정·고시해 위탁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 황승률 과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대응기관 종사자들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능력 향상에 따라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 환경, 재산피해 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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