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동해시, 평창군, 고성군 등 3개 지자체에 대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5월16일 밝혔다. 태백·삼척·정선·영월 등 태백지역 4개 지자체에 대한 상수관망 구축사업은 작년부터 이미 진행 중이다.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4년 목표 유수율을 85%로 높게 설정하고 철저한 정비 사업을 벌여나간 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수관망 누수탐사 및 복구, 노후관 개량 및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관망의 원격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누수는 줄이고 유수율은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태백, 삼척, 영월, 정선 4개 지자체는 지난해 가뭄 시 상수도관의 높은 누수율로 인해 제한급수 등 그 피해가 큰 지역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누수저감을 통해 연간 약 1420만㎥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63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공단은 환경부 “상수관망 선진화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43개 지자체중 7개 지자체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 도입중인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 상하수도관리처 권영석 처장은 “7개 지자체 외에도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해 물낭비 없는 첨단 상수도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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