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월3일부터 3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만약 있을지도 모르는 생물테러에 대비해 오는 5월18일 오후 5시 부산대학병원에서 군·경찰·소방·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초동조치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부산시는 국가적인 행사에 대비한 의료기관의 생물테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초등대응요원의 전문성을 높여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통해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부산대학병원 현장에서 실시되는데 생물테러 발생시 실제 진료 현장상황을 설정해 이에 따른 환자관리(두창), 접촉자 관리, 병원 보호조치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또 이에 따른 군·경찰·소방·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간의 협조체제도 점검할 계획이다.

훈련의 세부내용으로 생물테러 초동조치팀(4개팀 38명)을 대상으로 생물테러 상황에 맞춰 환자·노출자 발생시 두창 초기발생환자 인지, 보건당국신고, 환자격리, 검체채취, 환자 및 검체이송, 접촉자 제독, 환경제독, 외부차단, 차단병동관리, 감염전문가 협진 등 의료기관에서의 신속한 조치와 더불어, 환자관리 및 치료·보호와 관련한 기관별 임무를 부여해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점검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훈련수행을 위해 훈련기간 동안 부산대학병원을 출입하는 환자와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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