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4월10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에서 열린 ‘2010 재해예방을 위한 우수 포스터·표어 공모전’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5월17일 밝혔다.

심사결과 감천초등학교 조용우 학생의 표어 ‘북극곰이 흘린 눈물 쓰나미로 돌아온다’와 동원초등학교 임시연 학생의 포스터(왼쪽 그림)를 비롯해 표어 3점, 포스터 2점 등 5점이 최우수작품으로 뽑혔고 그 밖에 우수 6점, 장려 16점, 입선 33점, 가작 20점 등 총 80점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또 지역 우수작들의 중앙심사 결과 감천초등 학교 조용우 학생 등 3명이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17회 방재의 날(5월25일)을 기념하고 전 시민의 방재의식 고취와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지방공단 스포원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치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에서 실시한 심폐 소생술과 체험실습교육을 30분간 받았으며,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넓은 수변공원의 잔디밭에서 ‘재난피해지역 주민과 합심하여 피해를 극복하는 내용’ 등을 주제로 표어를 짓고, 포스터를 그리면서 소풍을 온 것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번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은 5월25일 개최되는 제17회 방재의 날 기념행사시 시장 훈격 등으로 시상하고 가작 20점은 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상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상 훈격으로 각 기관에서 시상하게 된다.

또 공모전 우수작품은 5월19일부터 5월25일까지 시청 지하통로에서 전시한 후, 오는 10월까지 자치구·군 순회게시로 자연재해예방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보여준 학생들의 재난예방 의지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부산시와 응급의료정보센터 등 관련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초·중등학교 재난안전 순회교육도 계속 실시해 시민 방재의식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내년 재해예방 포스터·포어 공모전이 보다 알차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