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15일까지 재난종합상황실을 유지하는 등 여름철 재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5월16일 밝혔다.

도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중 평상시에는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유지하고 태풍, 호우 등 기상특보시에는 준비단계와 비상단계로 구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개 관련부서 62명으로 사전대비업무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 시군 합동으로 재난 취약시설, 급경사지, 수해복구사업장을 점검했으며,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상황근무자 교육, 민·관·군 간담회 실시는 물론 표준행동매뉴얼을 정비해 시군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시군의 사전대비 추진실태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 운양향산지구 등 6개시군 8개지구의 자연재해위험지구에 554억원을 투자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성 오흥지구 등 4개시군 5개지구의 급경사지 및 배수로 정비사업에 53억원을 투자, 우기철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경보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사업에 39억원을 투자해 영상감시시스템, 수위 및 기상관측시설, 자동경보시설을 5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풍수해로 인한 공공시설피해 1320개소 중 현재 1246개소(94.4%)를 완료했으며 공사 중인 74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우기철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여름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물이 불어난 하천 건너기, 강우 중 논 물꼬 정비, 침수지역 신호등・가로등 접촉 등은 매우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위험지역 주민은 주변에 위험요소 발견시 지자체에 신고하고 기상악화 시 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즉시 대피하는 등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각종 재난상황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5월12일부터 5월14일까지 소방재난본부, 시군, 군부대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가 참여한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해 풍수해, 지진, 대형화재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한 현장훈련을 모든 시군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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