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우기 전에 재해 위험이 있는 하천을 정비한다고 5월16일 밝혔다.

도는 하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물 노후·파손으로 인해 재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도내 16개 하천 34개소에 재난관리기금 26억원을 긴급 지원해 우기 전 재난 예방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비대상은 여주군 점봉천, 파주시 문산천, 연천군 석장천 등 10개 시군의 16개 하천 34개소이다.

이번 정비 사업은 제방, 배수문, 낙차보, 하상보호공 등 하천시설물이 유실 또는 노후·파손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일부 구간에 대한 정비·보수로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하천 범람으로 인한 홍수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아울러 도는 우기 전 재난 예방을 위해 하천 외에도 붕괴위험 급경사지 정비, 재난위험시설 해소, 안전문화 운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7조 규정에 의거 재난예방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응급복구를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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