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사이버 재난·재해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재해복구시스템 모의훈련을 오는 4월9일 재난대책본부 안전상황실에서 실시한다고 4월8일 밝혔다.

이날 모의훈련을 통해 충청북도와 도내 12개 시·군은 행정정보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해 행정업무 및 중요 민원처리 서비스가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모의 대응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훈련의 대상 시스템은 도 행정 3종(시도행정, 인사행정, 지방재정)과 시·군행정 10종(새올, 인사, 세정, 재정, 건축행정, 도로명, 세외수입, 재난관리, 부동산거래, 주민등록)이다.

충청북도와 시·군은 재해 복구센터 간 공조 대응체제를 시험 운영하기 위해 재난·재해 대비 행정정보시스템의 파손을 가정하고 신속한 재해 상황 전파, 재해복구시스템 가동, 재난·재해 상황에서 재해복구시스템을 활용해 행정업무가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와 네트워크장비의 구성 및 성능에 대한 점검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충청북도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하여 사이버 재난·재해에 대해 신속한 대처와 업무담당직원들의 복구수행 능력을 배양해 도민들에게 편리하고 중단 없는 안정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조귀영 정보화담당관은 “작년 사이버테러로 인한 금융기관의 정보시스템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이버 재난·재해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재해복구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사이버테러 등 사이버 재난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해 도민에게 불편함 없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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