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의 건설정책연구센터(센터장 박환표)가 글로벌인프라포럼(공동대표 권재원·변근주·송광호)과 공동으로 조사한 2014년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64.4로 나타났다고 4월10일 밝혔다.

2013년 2/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추락하던 지수가 3분기 만에 상승한 것으로 새로운 해의 시작에 따른 경기회복의 기대감과 신규발주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지수가 100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건설공사의 시공단계 이전에 설계, 감리 등 건설기술용역에 대한 경기전망으로서 ‘건설경기 예측을 위한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조사 지수(CEBSI)는 건설업계가 현재와 향후 건설업의 경기에 대해 좀 더 빠르게 진단・전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건설업계가 향후 건설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음은 2014년도 1/4분기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조사결과 요약이다. 

2014년 1/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지난 분기 대비 13.7p(point) 상승한 64.4로 2013년 2/4분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흐름에서 전환됐다.

CEBSI 1/4분기 전망치는 46.0을 기록해 하락세로 예측됐지만 새로운 회계연도 시작에 따른 기대감이 실적치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전 분기 대비 9.7p 상승한 87.1 그리고 해외수주규모 지수는 전 분기 대비 38.9p 상승한 117.4를 기록해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부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상당히 호전된 상태이다.

2014년 2/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1/4분기 실적치 대비 15.0p 상승한 79.4로 1/4분기에 이어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추세가 반영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2014년도 2/4분기 국내와 해외 전체 수주규모 지수도 역시 각각 14.2p, 10.3p 상승한 101.3과 127.7로 예측돼 1/4분기에 비해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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