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이 이산화탄소 등 가스계 소화설비에 대한 특별점검 및 안전컨설팅을 통해 오작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최근 도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근로자 및 도민 안전을 위해 도내 가스계 소화설비 대상 1220개소에 대한 특별점검 및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고 4월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및 안전컨설팅은 7월말까지 1단계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486개소, 2단계 할로겐화합물 소화설비 207개소, 3단계 청정소약제 소화설비 530개소에 대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소방본부 특사경을 중심으로 소방법, 소방시설 및 안전분야, 위험물 분야 등 담당 소방공무원들과 민간 기술사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적정성, 소방시설 자체점검의 적법성 및 적합성, 시설관리업체의 성실 점검 업무 이행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주는 등 실효성 있는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또 소방시설 분야의 법정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실태 점검, 위험물의 법정 지정수량 및 취급기준 준수여부, 소방관련법 인·허가사항 및 소방·위험물 안전관리자 의무이행, 보호장비 및 안전시설 설치기준 준수 여부 등을 업체 관계자와 함께 살펴보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적발이 아닌 지도위주의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 2월26일 전국 최초로 변호사, 대학교수, 건축사, 소방기술사 8명으로 구성된 ‘소방특사경 법률자문단’을 활용해 소방 및 건축관련법령, 설비 민원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접수해 즉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고객감동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과 안전컨설팅은 해당 시설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위험요소를 해결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편안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근로자들이 생산력을 높이고 경영자들에게 법률적 기술적 자문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소방이 돕는 것도 창조경제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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