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급경사지 4곳에 시비 2억원, 국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우기전까지 정비한다고 4월14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지난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남구 주월동 현대아파트 뒤편 급경사지 △지난 3월 시·자치구 합동 점검 결과 긴급히 보수·보강이 필요한 지산동 무등파크호텔, 소태동 대명아파트, 동림동 유일가든아파트 주변 등 3곳이다.

주월지구 급경사지는 위험등급 D등급이며 나머지 3곳도 C등급으로 평소 재해발생 우려가 높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광주시는 어스 앵커(비탈면 보강 공법)를 설치하는 등 비탈면과 배수로를 정비하고 낙석 방지책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작년 13억여원을 투입해 급경사지 위험지역 3곳을 정비했다. 2015년까지 D등급 급경사지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3과 한 관계자는 “우기전에 공사를 조기 완료해 급경사지 인근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인명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