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배철수)는 5월19일 오전 11시30분 소방본부장실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 활동의 주역이 될 전문 CISD요원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전문CISD요원은 동강병원 정신과 전문의, 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정신보건센터 팀장 3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전문CISD요원은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예방 등 정신건강에 관한 집단교육 및 외상에 자주 노출되는 현장활동 직원들에 대한 집단 및 개인상담을 실시해 소방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소방공무원들은 출동대기에 따른 정신적 긴장, 비정상적인 근무형태, 현장활동에서의 공·사상 위험, 요구조자를 구출하지 못한데 대한 심리적 갈등과 처참한 현장 목격에 의한 심리적 손상이나 고통을 유발하는 경험을 하게 되며, 이러한 외상의 반복적인 노출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나 이를 해소할 방법은 미비했다.

배철수 소방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위촉되는 전문 CISD요원들의 활동이 그 동안 내면에 잠재돼 있던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돌파구가 돼 시민들에게 더욱 좋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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