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이사 강희전)은 SK건설 부회장을 역임한 손관호 SK고문을 대한전선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5월19일 밝혔다.

▲ 대한전선 신임 그룹회장 손관호 고문
신임 손관호 회장은 현재 대한전선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함과 동시에 글로벌 리딩 전선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가 된다. 손 신임회장은 오는 5월24일부터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손관호 신임회장은 “대한전선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임직원, 투자자 및 이해관계들자과 함께 현재의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대한전선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관호 신임회장은 197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1월에 SK케미칼(옛 선경합섬) 자금부에 입사해 재무담당 및 전략기획 실장을 역임했고 SK텔레콤 경영지원부문장 등 SK그룹의 주요 기업들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3년 이후 SK건설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및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해 사업 구조조정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기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키도 했다.

대한전선의 미래 성장의 축이 되는 주력인 전선사업은 강희전 사장의 지휘 하에서 변함없이 운영되며, 손 신임회장은 그룹의 사업구조 개선 및 재무안정화 등 그룹의 경영전반을 담임하게 된다. 전선사업 부문에서 강희전 사장의 전문 역량에 손 신임회장의 폭넓은 관리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비전을 일구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손 신임 회장은 조만간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직에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손 신임 회장은 과거 SK가 변화를 겪어오면서 재무와 전략 등의 책임자로서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해 온 점에서 지금의 대한전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미래 지속성장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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