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SH공사,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그리고 환경부가 한자리에 모여 ‘석면 안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5월20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서울 메트로의 이덕수 사장(서울시 행정2부시장 겸직), 유민근 사장(SH 공사), 도급순위 상위 10위권 업체의 김중겸 사장(현대건설), 정연주 사장(삼성물산), 서종욱 사장(대우건설), 김종인 사장(대림산업), 정동화 사장(포스코건설), 김기동 사장(두산건설), 김대철 본부장(현대산업개발), 송영건 전무(SK건설), 하석주 상무(롯데건설), 이우찬 상무(GS건설), 관련 단체 대표로 변탁 회장(한국건설경영협회), 김진호 회장(한국리모델링협회), 류영창 부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 및 김정만 회장(대한석면관리협회)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부터 정부 합동으로 추진해온 “석면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건축물 사용·철거·폐기 등 전 과정에 걸친 석면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관련업계의 자발적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또 ‘석면안전관리법’시행에 앞서 업계의 사전준비 및 관련 산업·전문 인력 육성을 유도하는 등 건축물 석면관리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노력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석면안전관리법’은 이달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어는 8월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과거 건축자재에 주로 사용된(약 82% 이상) 석면은 건축물 해체·제거시 작업장 주변지역에 비산돼 인근주민의 건강피해가 우려되고, 환경부 조사결과(2008년)에서도 전국 건축물 해체·제거 작업장 155곳 중 31곳(20%)에서 대기중 석면농도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0.01개/cc)을 초과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자발적 석면관리 의지표명의 계기가 됐다.

이 협약에서 건설업계, 서울메트로, 건설단체 및 환경부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건축물에 포함된 우리 생활주변에서 안전하게 제거·처리돼야 할 물질임을 재확인했고, 건설업계 및 서울메트로는 건축물 철거·보수 시 석면 사전제거, 석면 해체·제거작업 관리·감독 철저, 석면폐기물 적정처리 관리 등에 힘쓰며, 관련단체는 석면 해체·제거 작업자 교육, 관련 친환경기술 개발·보급 등을 통해 건설업계를 지원하고, 환경부는 석면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우수업체·단체표창 등 지원방안 강구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6월 초 세부이행지침을 마련하고 협약 참여 기관이 오는 6월 말까지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따라 실적을 평가한 후 오는 2011년 6월이나 7월 우수기관을 선정·표창 함으로써 석면의 안전한 관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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