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2014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6월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공고한다고 6월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39개 기관, 110개 직무분야에서 총 1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5월19일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각 부처에서 전문가 채용이 필요한 직위를 적극 발굴했으며 그 결과 2011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통상ㆍ협상 등 대외협력, 사이버 위협 예방 및 정보보호 등 예년에 다수 선발해오던 분야 외에 재난ㆍ안전관리 분야와 같이 각 부처에서 민간전문가 임용이 필요한 직위를 적극 발굴했고 그 결과 각 부처에서 재난ㆍ안전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될 민간전문가 2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8월23일), 2차 서류전형(10월 중), 3차 면접시험(12월 초)으로 진행된다.

1차 필기시험은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 판단능력, 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되며 언어논리ㆍ자료해석ㆍ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2차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ㆍ직무성과 등을 서면심사하며 경력과 성과를 중점 심사하게 된다.

3차 면접시험은 5급 공무원으로서의 모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제를 부여하는 ‘개인발표’와, 국가관․윤리의식 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공채로는 충원이 어려운 분야에 민간전문가를 폭넓게 영입하기 위해 2011년에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올해에 네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종전에는 각 기관별로 소규모 인원을 수시로 자체 채용하던 것을 2011년부터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채용하면서 관련 정보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제공하고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를 시험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직무분야별로 근무경력ㆍ학위ㆍ자격증 중 1개 이상의 응시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며 오는 7월8일부터 7월17일까지 10일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31일 발표되며 합격자는 2015년 상반기 중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교육을 이수하게 될 예정이다.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은 “공직사회 개방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험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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