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최근 조업어선 등에서 해상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안전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한 어업인의 안전의식 강화를 당부했다.

6월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어선 해난사고는 ▲운항과실(충돌사고) ▲정비불량(기관고장, 화재발생) ▲기상악화(전복사고, 침몰) 등으로 연간 평균 30건 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어선 해난사고는 대부분 연근해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로 인한 어업인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자만감으로 인한 어업인의 안전의식 불감증, 짙은 안개시 무리한 운항, 경영악화로 인한 선체 및 기관정비 소홀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잠시 주춤하던 연안 낚시어선 이용객이 행락철을 맞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해상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출항전 항해장비 작동여부 점검 ▲선체 수시점검(수리) 및 기상방송 청취 의무화 ▲조업시 무전기 개방(공통채널16 고정) 및 가급적 선단 조업 ▲무리한 운항 및 조업 금지 등을 당부했다.

최동용 충남도 수산과장은 “도내 연근해 어장이 전국에서 최고로 안전한 조업환경이 될 수 있도록 어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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