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2014년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00명의 명단을 6월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우수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올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채용시험은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해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경력․학위․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5084명이 응시하고 200명이 최종합격해 25.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5.2세로, 연령대별로는 20대 11%(22명), 30대 69%(138명), 40대 18.5%(37명), 50대 1.5%(3명)로 나타나 30~4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74.5%(149명)로 남성 합격자보다 3배 가량 많이 합격했다. 이는 경력단절여성 등이 많이 지원해 합격한 결과로 판단된다.

이번 시험을 통해 채용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는 9월에 있을 3주간의 집합교육(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친 후,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에는 기존 공무원에 비해 절반 수준(주 20시간 내외)으로 근무하게 되며 일반 정규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정년(60세)이 보장된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쌓은 인재들이 많이 선발됐고 앞으로 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도 보다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실시할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도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4년도 하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올해 8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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