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지난 5월25일 설악산 국립공원 내 신흥사~흔들바위 사이 등산로에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우기대비 산사태 및 급경사지 관계관 긴급대책회의를 5월27일 소집하고 설악산 사고현장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 설악산 국립공원 내 신흥사~흔들바위 사이 산사태 발생현장 교육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강병화 국장 주관 하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설악산 등산로 산사태는 지난 23일 내린 200㎜ 이상의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사고로 집중호우가 끝난 후의 예찰  및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고였다.

일정량 이상의 강우가 내린 경우에는 호우 등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탐방로의 안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매뉴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설악산 국립공원 내 신흥사~흔들바위 사이 산사태 발생과 관련 우기대비 관계관 긴급대책회의
또 국립공원 등의 탐방로 주변 붕괴위험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제조사를 실시해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긴급대책회의 및 현장교육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체계적으로 보완키로 했으며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한 여름철 재해사전대비를 강화하고 EW(Early Warning)시스템과 연계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4월에도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전국 자치단체 급경사지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급경사지 안전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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