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전국 화재방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여수 향일암 화재사례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월27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에서 지난 5월26일 열린 화재방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여수소방서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여수 향일암 화재사례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전국 16개 시도팀 가운데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사례발표 대회는 목조문화재 화재진압 사례 분석을 통해 화재로부터 문화재 보호 방안 및 선진 화재진압기법 개발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소방서 연구팀은 최근 발생한 숭례문과 낙산사 등 목조문화재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목조문화재에 대한 소방시설 적용의 한계, 소방차 출동진입로 미비로 초동대처 곤란 등 화재에 취약한 현행상의 문제점을 극복책으로 문화재 원형보전이 가능한 수막설비 시스템 구축 및 내화수림대 화재방화선 조성 등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화재 사례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진압대책 및 문화재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화적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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