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9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교통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건설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서 운행될 전동차 디자인이 5월28일 확정됐다.

▲ 인천 2호선 신규제작 전동차 디자인 확정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전동차 전문디자이너가 디자인한 3개의 안을 가지고 관련 직원과 1호선 전동차 이용승객, 자문위원 등 4031명을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높은 선호도(41%)를 보인 안을 인천광역시 경관위원회의의 자문을 받아 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2호선 전동차 외형의 앞면은 시원하면서 변화로운 곡선의 결합을 통한 입체적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부드럽고 경쾌한 이미지를 구현했고 측면은 단순 명료한 배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에 알맞도록 했다.

객실 내부는 앞뒤의 운전실이 없고 전동차 연결 통로문과 선반을 없애 실내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각종 내부 시설물을 승객의 편의를 충분히 고려해 배치했다.

2호선 전동차는 저소음·저진동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신 교통시스템인 완전무인자동운전방식으로 초기에는 2량 1편성으로 운행되며, 승객수요의 변화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4량1편성으로 중복편성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2호선 전동차는 전력 설비의 이중화로 무정전 시스템 구현, 무인운전에 따른 승객의 안전을 원격 감시할 차량 내 CCTV카메라 설치, 차량 화재 시 초기에 자동으로 진압할 수 있는 화재진압장치, 비상시 승객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창문파괴장치, 전두부 비상문 등의 각종 최신설비를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번 신규 제작되는 2호선 전동차는 총 74량(37편성)으로 18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대로템이 제작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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