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8월 ‘교황 방한’ 시 서울,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여러 곳에서 행사가 이뤄짐에 따라 행사안전을 위해 주파수공용통신(TRS: Trunked Radio System)을 이용한 긴급통신지원체계를 구축, 지원키로 했다고 8월4일 밝혔다.

주요 지원 내역으로는 TRS 난청지역인 세종과 충북에 임시기지국을 설치하고 서울, 대전, 충남에 기존기지국을 보강하는 한편, 30여개 관계기관이 상황정보를 공유하도록 TRS단말기를 지급하는 등 전국을 단일통화권으로 구성해 유사 시에 신속한 대응이 되도록 조치했다.

지원 장비는 단말기 106대와 이동형 기지국 5대이다.

이번 긴급통신시스템은 지난 세월호 침몰 사고 시 진도에서 관계 기관간 대응 강화를 위해 지원된 바 있다. 지난 4월16일부터 7월17일까지 33개 기관에 단말기 317대, 기지국 3식 총 통화량 15만여건이다.

소방방재청 조종묵 정보화담당관은 “향후 TRS를 이용한 긴급통신시스템을 정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망이 완료될 때까지 재난현장이나 오는 9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가적 행사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