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4월9일 인천 강화에서 발생이 확인된 이후 김포, 충주, 청양등 11차에 걸쳐 발생한 구제역이 강화, 김포 및 충주 경계지역 이동제한 해제(5월27일) 등 종식 수순을 밟고 있으나 도내 축산농가 등에서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청정강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5월31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 방역대(충남 청양 위험지역) 최종 해제일이 오는 6월8일로 예정돼 있어 구제역 종식이 임박함에 따라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긴장감 저하로 소독실시에 소홀함을 보이는 등 방역의식이 해이해질 우려가 있어, 축산농가, 농·축협 등 관련단체 및 공무원 등에게 구제역 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당부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현재 폐장 중인 도내 6개 가축시장을 오는 6월8일 경 재개장할 예정으로 그동안 가축 거래가 어려워 시름에 젖었던 축산농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군 및 농·축협에 가축시장 재개장 대비 시설 등 사전 집중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오는 6월5일까지 일주일간을 집중 소독기간으로 정해 도내 축산 농가 및 시설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생산자 단체 및 시군 등에 특별지시를 내렸고 6. 2 지방선거 관련 도내 578개 투표소에 발판 소독조 등 설치와 소독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특별지시 한 상태이다.

특히 축산농가 및 관련시설 책임자에게 구제역 종식 이후에도 긴장감을 지속 유지하고 방역의식을 제고해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농장소독 강화와 외부인 및 차량의 축사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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