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이 추진하는 제2차 ‘한·중·일 수치예보워크숍’이 오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수치예보 기술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워크숍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수치예보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날씨를 예측하는 첨단 기술로서 일기예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각국의 수치예보 기술의 개발 현황과 계획 발표 △기상 관측 자료 활용 협력 방안 △확률론적 예보 기법 공유 △수치예보 활용을 위한 통계 처리 기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의 관측 및 자료 활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내의 황사와 미세먼지 관측망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 관측 자료를 기상청의 수치예보 모델에 입력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중·일 3국의 기상청 간 수치예보 자료 응용 확대를 위한 현업 및 연구 활동 등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중·일 3국은 앞으로 아시아 전 지역에서 수치예보자료를 활용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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