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52건의 토양 검사결과 35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4월 중 개량된 토양 11건을 다시 검사한 결과 잔류농약이 큰 폭 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월2일 밝혔다.

오염된 토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의 단위농협(강동, 송파)과 서울시 농업기술센타가 공동으로 밀기울 등 친환경자재, 병충해 방제재, 유기질비료 등을 지원해 개량했였다. 또 친환경농법에 대한 농민들의 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

서울시는 오염된 토양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농가의 농약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시내 채소재배지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오염도 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오염 토양에 대한 개량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토양을 오염시킨 농약은 엔도설판(토양 살충제)으로 잔류성이 길고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채소류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인체의 영향으로는 다량 섭취 시 구토, 설사,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농약이다.

토양검사 신청은 서울시 식품안전과 6361-3362, 3435-066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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